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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국보 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_ 가족 여행지로도 좋아요!

by v엄마곰v 2021. 3. 11.

저번 주말 첫째 때문에 새벽부터 강제 기상당했더니 매우 매우 피곤했다. 집에만 있기엔 주말이 너무 길기 때문에 첫째를 데리고 아침 댓바람부터 일단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 첫째만 있으면 지지고볶고 집에서 버티겠지만.... 둘째의 꿀잠을 위해 첫째만 데리고 거의 탈출하다시피 나왔다ㅋㅋㅋㅋㅋ

보통 금산사와 서동공원을 격주로 돌아가며 가는 편인데, 오늘은 서동공원 갈 차례이다... 껄껄ㅋㅋ 그런데 오늘따라 서동공원이 살짝 식상하게 느껴졌다. 서동공원 대신 가볼만한 곳을 써치 하다 보니 서동공원과 가까운 미륵사지 석탑이 생각났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이 붐비는 실내와 시간은 최대한 피하는 편인데,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트인 야외니까 안심이 됐다. 이제는 두 말하면 잔소리고 세 번 말하면 입 아픈 당연한 얘기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잘지키며 미륵사지 석탑을 둘러봤다.

 

 

 

 

그럼 지금부터 익산 미륵사지 석탑 포스팅을 고고!

 







 









익산 미륵사지 위치가 표시된 지도이다.

 

 

익산 미륵사지 주소: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9

익산 미륵사지 바로 옆에 국립 익산 박물관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되는지 모르겠지만, 박물관과 유적지가 함께 붙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익산 미륵사지 가는길에 서동공원도 있으니 서동공원, 미륵사지 석탑, 국립 익산 박물관 함께 묶어서 여행하는 일정도 괜찮은 것 같다. 익산 미륵사지 주차장은 국립 익산 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정문 앞에 엄청나게 큰 공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벤치가 많아 마치 공원에 온 느낌이다. 벤치에 잠시 앉아 쉴 수 있고, 아이들이 킥보드 타고 뛰어 놀기에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텅텅 비었지만 관광객들이 많을 것을 대비해서 이렇게 큰 공터를 만든 것 같다.










 





본격적으로 익산 미륵사지를 둘러보기 전에 워밍업(?!)으로 주변부터 둘러봤다.

 

 

익산 미륵사지 관리센터도 있고 흙먼지 터는 기계도 있다. 굳굳!








 

 

 

 

완성된 미륵사의 모습인데, 과거에 미륵사의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다.















 

 

전라북도 관광 안내도와 아름다운 순례길 안내도이다. 세상은 넓고 가볼 곳은 많은데, 우리 주변에도 은근히 가볼만한 곳이 많다. 이런 안내도 보면 다 가보고 싶게 생겼다는 거.... 껄껄ㅋㅋㅋ

















 

 

익산 미륵사지 설명 안내와 유적지.. 전시관, 편의시설 안내이다. 오오! 어린이 박물관도 있다!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오늘 실내는 안 갈 생각이지만 나중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한 번 가보고 싶다.

익산 미륵사지는 남아 있는 백제 절터 가운데 가장 크며, 무왕대에 지어졌다고 한다.《삼국유사》에 따르면 백제 무왕과 왕비가 사자사에 가는 길에 지금의 미륵산이 용화산 밑의 연못에서 미륵 삼존이 나타나자 연못을 메우고 세 곳에 각각 탑과 법당과 회랑을 짓고 미륵사라고 했다고 한다.

1980년부터 1994년까지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했는데, 세 곳에 각각 탑과 법당이 회랑으로 둘러싸인 것이 확인되어 삼국유사의 기록이 사실임이 밝혀졌다고 한다.

미륵사지 석탑은 우리나라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으로 2001년부터 해체, 보수하기 시작하여 2017년에 조립을 마쳤다고 한다. 미륵사지 석탑을 보수하던 시기에 와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






















익산 미륵사지는 백제 역사 유적지구에 포함돼 있다.


 

백제 역사 유적지구는 대한민국 중서부에 있는 백제의 왕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유적으로 주변국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문화적 발전이 절정에 이른 백제 후기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백제 역사 유적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익산 미륵사지 정문 앞에 관람동선과 다양한 안내판이 있다. 특히 화장실 위치 중요하다ㅋㅋㅋㅋ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보면 좀 더 알차게 미륵사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익산 미륵사지 관람시간

전시관 10:00 ~ 18:00
옥외공간 07:00 ~ 일몰시간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자전거와 애완동물은 출입금지이다. 미륵사지 입장료는 무료이다. 미륵사지 석탑을 입장료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니 핵 이득! 입장료를 안 받아서 좋긴 하지만, 유적지에 입장료를 무조건 안 받는 것도 반대이다! 이건 무슨 말...?!














 

 

일단 미륵사지로 들어가면 탁 트인 공간 더 멀리 탑들이 보이고, 그 앞으로 양 옆에 연못이 있다. 와... 진짜 넓다. 이 날 아침 안개가 꼈는데, 어렴풋해서 더 운치 있다. 바닥이 모래로 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날 신발에 모래가 좀 들어가긴 했지만 아이가 뛰어다녀도 안심이 되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연못에서 복원된 동탑이 보이는데, 포토존도 있다. 날씨 좋은 날 왔으면 사진이 더 잘 나왔을 것 같다. 하지만 난 이 분위기와 느낌 갬성이 더 좋다ㅋㅋ 사진을 찍고 있자니 앙코르 와트에 갔을 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서쪽 연못에서 바라본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

 

 

미륵사지 석탑인 서탑은 복원을 하긴 했지만 최대한 발견 당시의 모습을 유지한 것 같다. 서쪽 연못 옆으로 익산 국립 박물관이 보인다.


















 

 

총! 총! 총! 탑이 점점 점점... 가까워진다! 동탑과 서탑이 한눈에..!














 

 

미륵사지 석탑 및 당간지주 등 위치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동탑, 서탑, 당간지주 2개가 있는데, 이렇게 비교해보니 한눈에 들어오고 매우 좋다.













 

 

미륵사지 당간지주. 당간은 절에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깃발을 달아 두는 장대로 주로 사찰 입구에 세워둔다고 한다. 미륵사지 당간지주는 동탑, 석탑 앞 쪽에 각각 하나씩 있다.



















미륵사지 동탑 구층 석탑이다.

 

 

1974년 동원 탑지를 발굴하여 그 기단의 규모와 형태 및 출토 유물을 조사한 결과 서탑과 같은 백제시대의 석탁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1991년에 복원을 시작하여 1992년에 완료하였다.










 



 

 

석탑이 아담하고 소박하다.


















서탑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보 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7세기에 미륵사가 처음 지어질 당시 세워진 세 기의 탑 중 서쪽에 위치한 탑으로 우리나라 석탑 중 가장 크고 오래된 탑이다. 많은 석재들이 없어져 원래의 모습은 알 수 없지만 남아있던 석재를 참고해 9층으로 복원된 동쪽 석탑과 같은 규모로 추정된다고 한다. 6층 일부까지만 남아 콘크리트 구조물에 의지하고 있던 미륵사지 석탑은 2001년부터 2017년까지 해체와 조립이 진행됐다.

미륵사지 석탑은 동탑에 비해 옛 느낌이 많이 나고 허름해 보이지만 자연스러운 복원이 보기 좋았다. 동탑과 서탑을 보며 우리 딸은 신났다. 설명해줘도 모르겠지만 나 혼자서 안내판을 보며 떠들어본다ㅋㅋㅋㅋ 아이들이랑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2009년 1월 가장 아래의 심주석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는데 백제왕후가 639년에 탑을 세우면서 사리를 모셨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













 

 

미륵사지 석탑 사면에 돌조각이 있는데, 아이에게 뭐처럼 생겼냐고 물어보며 한 바퀴 돌아봤다.




 

 

 

 

 네 개의 돌조각상 중 가장 형체가 뚜렷했다.


 

















여기저기 정비 중인 곳들이 보였다.

 

 

서원 금당 터란다.



















 

 

미륵사지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안녕~인사하는 중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은 유적지는 아니지만 사색하며 힐링하며 간단하게 둘러볼 수 있어 부담이 없다. 텅 비어 있는 공간이 많아 어쩌면 역사적 상상력을 키우기에 더 좋은 공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히 산책 겸 둘러보거나 아이들과 와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물론 데이트로도 굳굳! 날씨 좀 더 따뜻해지면 완전 좋을 듯!

여기까지 와서 미륵사지 석탑만 보기에 아쉽다면 익산 국립박물관, 서동공원 등과 함께 볼 수 있어 더더 좋다.

익산 가볼만한 곳으로 미륵사지 석탑 추천하며 오늘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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