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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익산 바람개비 마을, 용안생태습지공원 사진 찍기 좋은 그 곳!

by v엄마곰v 2020. 10. 12.

가을이라 여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이다. 코로나로 인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없는 요즘이지만 최대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넓은 실외로 콧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다.

 

익산 바람개비마을 은 약 5년 전에 한 번 가봤는데, 그때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너무 예뻤던 기억이 난다. 거의 5년 만에 엄마가 되어 아기 와 함께 익산 바람개비마을 데이트를 하러 갈 생각을 하니 듀근듀근했다. 내 오늘은 익산 바람개비마을에서 첫째의 인생샷을 찍어주리라! 마음먹고 익산 바람개비마을로 향했다.

 

익산 바람개비마을은 전라북도 익산이지만 서천, 부여, 논산과도 가까워 충남 도민이 국내 가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익산 바람개비마을도 좋을 것 같다.

 

익산 바람개비마을을 가기 위해 네비게이션에 검색을 했는데, 정확한 주소가 안 나온다.

성당포구 금강 체험관 주소를 찍고가서 주차를 하거나 용안생태습지공원 주소를 찍고가서 주차 한 후 둑길을 따라 올라가면 바람개비를 만날 수 있다.

 

 

 

 

 

 

 

익산 바람개비마을 주소 및 주차장

 

성당포구 금강 체험관보다 용안생태습지공원 주차장이 더 크다. 생각보다 주차장이 커서 좋았다. 아침 이른 시간에 갔더니 주차장이 여유로웠다. 각 주차장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다. 주차료도 무료고, 익산 바람개비마을, 용안생태습지공원 모두 입장료가 없는 무료다!

 

 

 

 

익산 바람개비마을 주소 (성당포구 금강 체험관)

: 전북 익산시 성당면 성당로 762 (성당리 283-3)

 

 

 

 

 

 

 

익산 바람개비마을 주소 (용안생태습지공원)

: 전북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 313-13

 

 

 

 

 

 

익산 바람개비마을은 익산 성당포구에 있는 마을로 금강 하천을 따라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설치되어 있다. 성당 포구 마을은 백제 시대 가물아현으로 불리다가 신라 경덕왕 때 들어와 함열현에 속하였고 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익산군에 포함되었으며 1995년 도농 통합계획에 따라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 성포마을로 조성되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고려에서 조선 고종 때까지 세곡을 조운하던 포구가 있었으며 성당창이 있었던 곳으로 성당포 혹은 성당포구라 불린다고 한다. 익산시 보호수인 천년 당산 느티나무에서는 해마다 당산 별신제가 거행된다고 하는데, 성당 포구 마을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장소인 것 같다.

 

익산 바람개비마을 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고, 논에 벼가 노랗게 익어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졌다. 시골길이 너무 예뻐서 가는 내내 아이한테 예쁘다고 얘기해줬다. 아침 이른 시간에 갔더니 마을이 아주 조용했다. 우리는 성당 포구 금강 체험관에 주차 했는데, 운영 중인지 숙박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주차장 옆에 금강 생태 탐방길 종합 안내판이 있다.

 

 

 

 

 

 

 

 

 

 

 

 

 

 

 

 

익산시 농촌체험장 안내도도 있었다. 살펴보니 익산에 다양한 농촌체험장이 있는데, 성당포구 마을도 그중 하나이다. 익산에 이렇게 많은 농촌 체험장이 있는지 몰랐다. 다음에 아이들이 크면 하나씩 가봐야지. 히힛!

 

 

 

 

 

 

 

 

 

 

 

 

 

 

 

 

 

 

 

성당포구 금강 체험관 오른쪽 샛길을 따라 올라가면 하천 옆으로 바람개비 길이 나있다. 바람개비 길로 올라가는 오른쪽 샛길부터 자전거 도로인데, 차량이 통제되어 마음 놓고 사진도 찍고 산책할 수 있다.

 

 

 

바람개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자전거 종주 익산 성당포구 인증센터가 딱 있다. 우리나라에 자전거길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익산 바람개비마을을 지나는 자전거길은 금강 자전거 길이다.

 

금강 자전거길은 대청댐에서부터 금강 하굿둑까지 무려 146km인데, 정말 어마어마하다. 자전거로 국내 가을 여행하는 것도 낭만이 있을 것 같다.

 

 

 

 

 

 

 

 

 

 

 

 

 

 

 

 

 

 

 

 

 

자전거의 성지답게 곳곳에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는 자전거 대여를 해서 타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딸이랑 와서 자전거 대여는 하지 않았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안 보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딸들이 좀 더 크면 자전거 타러 다시 와야지!

 

 

 

 

 

 

 

 

 

 

 

 

 

 

 

 

 

 

 

 

 

 

 

알록달록 바람개비들이 너무 예쁘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날씨가 살짝 흐려 을씨년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살짝 흐린 날씨 덕에 가을 분위기 제대로인 것 같다. 사진도 너무 예쁘게 잘 나온다.

 

 

 

 

 

 

 

 

 

 

 

 

 

 

 

 

 

 

 

 

 

 

 

 

 

일부러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아침 댓바람부터 갔더니 자전거 라이딩 하는 사람들만 몇몇 보일 뿐 산책을 하는 사람은 우리 둘뿐이다. 덕분에 마스크도 벗고 맘껏 뛰어다니며 사진도 예쁘게 찍을 수 있었다.

 

 

 

 

 

 

 

 

 

 

 

 

 

 

 

 

 

 

 

 

 

 

 

 

 

 

 

철새 조망대가 있다는 안내판. 금강은 철새가 오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하천이 산북천인데, 뗏목이 떠 있어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구나! 예전에 왔을 때는 사람도 많고 자전거를 타느라 몰랐는데, 조용히 산책을 하다 보니 하천길이 정말 예쁘고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다. 익산 바람개비마을이 왜 국내 가을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 것 같다.

 

 

 

 

 

 

 

 

 

 

 

 

 

 

 

 

 

 

 

 

 

 

 

 

 

파란 배가 떠 있는데, 유람선 같이 생겼다. 지금은 운행을 안 하는지 조용했다. 배 주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기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 곳곳에 돗자리와 파라솔을 펴놓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성당하도 습지란다. 성당하도 습지는 금강 금강하구둑 건설 이후 완만해진 유속과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습지로, 멸종위기 동물과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조용하고 고요한데, 새소리 물소리만 들려서 좋았다. 첫째 떄문에 강제 기상 당하고 아침 일찍 부터 나오긴 했지만, 아침 이른 시간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북적거릴 때 왔다면 이런 평화로움을 못 느꼈겠지.

 

 

 

 

 

 

 

 

 

 

 

 

 

 

 

 

 

 

 

 

 

 

 

 

 

 

조금만 더 가다보면  정자가 나오고 여기 앉아서 성당하도 습지를 조망할 수 있다.

 

 

 

 

 

 

 

 

 

 

 

 

 

 

 

 

가을 느낌 물씬~ 마음의 평화를 얻은 느낌! 힐링이다, 힐링!

 

 

 

 

 

 

 

 

 

 

 

 

 

 

 

 

 

 

 

 

 

 

 

 

 

 

 

저 다리를 건너면 용안생태습지공원으로 이어지는 바람개비 길이 나오고, 용안생태습지공원으로 갈 수 있다.

 

 

 

 

 

 

 

 

 

 

 

 

 

 

 

 

 

 

 

잠시후 용안생태습지공원으로 갔다.

 

 

용안생태습지공원이 꽤 크다. 광장, 야외학습장, 관찰 및 체험장, 여가시설 등이 있다. 생각보다 크고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서 놀랐다. 용안생태습지공원도 국내 가을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용안생태습지공원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커피 트럭이 있다. 의자가 있어 잠시 앉아서 마시고 갈 수도 있다. 쌍화차, 칡즙과 같은 전통차도 있다. 커피 트럭 음료 가격이 그렇게 싸진 않은 것 같다.

 

아저씨께서 커피를 만들어서 팔고 계셨는데, 친절하셨다. 그럼 됐지 뭐! 햇빛이 나면서 날씨가 좀 더워져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걸었다.

 

 

 

 

 

 

 

 

 

 

 

 

 

 

 

 

 

 

 

 

 

 

 

 

 

 

용안생태습지공원 위쪽으로도 바람개비길이 조성돼 있는데, 이쪽도 반대편과 마찬가지로 차는 통제된다. 용안생태습지공원 쪽에 주차를 한다면, 용안생태습지공원도 둘러보고 바람개비 길도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바람이 불어 바람개비가 돌아가자 신기한지 만져본다.

 

 

 

 

 

 

 

 

 

 

 

 

 

 

 

 

 

 

 

 

 

 

 

 

 

 

자전거의 성지답게 라이딩족 우르르! 므찜 폭발이다!

 

 

 

 

 

 

 

 

 

 

 

 

 

 

 

 

 

 

 

 

 

 

 

 

 

 

 

 

 

 

 

저 다리를 건너면 성당포구 금강 체험관 쪽 바람개비 길이 나온다.

 

 

 

 

 

 

 

 

 

 

 

 

 

 

 

 

 

 

 

 

 

 

 

 

 

용안생태습지공원 쪽으로 가면 넓은 축구장도 있고, 코스모스와 가우라꽃밭이 있다. 용안생태습지공원에는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공간이 넓어서 돗자리 깔아 놓고 쉬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익산 바람개비마을에서 이미 체력을 다 소진한 터라 아쉽게도 용안생태습지공원은 전부 둘러보지 못했다.

 

 

 

 

 

 

 

 

 

 

 

 

 

 

 

 

 

 

 

 

 

 

 

 

 

처음엔 핑크뮬리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핑크뮬리가 아니다. 꽃밭이 엄청나게 넓은 건 아니지만 사진 찍기에 충분하고, 사진도 몹시 예쁘게 나온다. 하지만 사진 찍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네?! 다행히 잠시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히히!

 

 

 

 

 

 

 

 

 

 

 

 

 

 

 

 

 

 

 

 

 

 

 

인생샷 좀 찍어주려 했더니, 예쁜 배경이 잡히는 순간마다 요리조리 고개를 돌려 버리는 그녀! 뒷모습도 사랑스러운 너♥

 

 

 

 

 

 

 

 

 

 

 

 

 

 

 

 

 

 

 

 

 

 

 

 

 

 

 

 

가을하면 코스모스를 빼놓을 수 없다. 용안생태습지공원에서 코스모스 사진까지 찍었다. 가을 여자가 따로 없네!

 

 

익산 바람개비마을과 용안생태습지공원에서 사진 찍고 산책하며 놀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됐고, 아이가 졸려 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익산 바람개비마을과 용안생태습지공원 국내 가을 여행지로 매우 추천한다. 단, 사회적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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