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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국내 가을 여행]고창 핑크뮬리 축제, 매우 예쁨 주의 (일정, 주차장, 입장료)

by v엄마곰v 2020. 10. 22.

여행 혹은 나들이하기 딱 좋은 요즘이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요즘이지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탁 트인 실외 정도는 후다닥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주말이면 신랑이랑 당번(?)을 정해서 첫째를 데리고 오전에 외출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고창 핑크뮬리 축제 에 다녀왔다. 지금부터 국내 가을 여행지로도 제격인 고창 핑크뮬리 축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 (꽃객프로젝트)

 

기간: 2020. 09. 18(금) ~ 2020. 11. 01(일)

장소: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 꽃객프로젝트

주최: 꽃객프로젝트

시간: 09:00~18:00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몰라도 고창 핑크뮬리 축제 장소에 도착하니 매우 조용했다. 길을 따라 주차된 차들이 아니었다면 고창 핑크뮬리 축제장인지 모르고 지나칠 뻔. 고창 핑크뮬리 축제는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축제라기보다는 한적하고 소박하면서도 아담한(?) 느낌의 축제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디를 가나 주차 걱정을 빼놓을 수 없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 장소에 도착하면 갓길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쪽에 주차를 해도 된다. 조금만 더 가면 따로 고창 핑크뮬리 축제 주차장이 나오니, 나는 그곳에 주차 완료! 주차료도 무료이니 매우 굳굳!

 

 

 

 

 

 

 

 

 

 

 

 

고창 핑크뮬리 축제 입구인데, 매우 소박하다. 전라북도 민간 정원 1호라고 한다. 코로나 시대에 맞게 체온 체크는 필수인데, 비접촉 체온계로 센서에 손을 가까이 대면 저절로 체온이 측정된다. 방문기록도 수기로 작성해야지 입장이 가능하다. 코로나 시대에 체온 측정+방문기록 작성은 일상화가 된 듯. 그리고 축제장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일이 많진 않겠지만, 티켓이 없으면 재입장이 불가능하니 주의할 것!

 

 

 

 

 

 

 

 

 

 

 

고창 핑크뮬리 축제 입장료는 4,000원이고 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이다. 입장료, 음료, 디저트 패키지 이용권도 있는데, 저 정도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 나는 아이 때문에 부잡스러워서 따로 음료와 디저트는 못 먹었는데, 매우 아쉽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 꽃객 프로젝트 정원 안내도이다. 핑크뮬리만 있는 줄 알았더니, 백일홍도 있고, 코키아, 천일홍, 핑크 메일 등 꽃 종류가 다양하다. 사실 핑크뮬리만 있었다면 살짝 아쉬웠을 것 같은데, 핑크뮬리 외에도 볼거리가 있어서 좋은 듯.

 

 

 

 

 

 

 

 

 

 

고창 핑크뮬리 축제는 정원문화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원축제라고 한다. 일명 꽃객 프로젝트인데, '꽃객'이란 꽃을 찾아온 여행객을 뜻한다고 한다. 이름이 매우 예쁨. 뭔가 인스타 감성 뿜뿜이다. 난 인스타를 안 하긴 하지만....^^;

 

꽃객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시작된 민간프로젝트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이라고 한다. 거대자본의 침투로 지역 사회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런 지역 축제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시키려는 노력이 많은 것 같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장 행동수칙도 있다!

 

1. 마스크 착용하고 관광하기

2.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하면서 관광하기

3 외부 음식은 반입하지 않기

4. 꽃밭에 앉지 않기

5. 바리케이트, 펜스 너머로 넘어가지 않

6.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7. 반려동물 스스로 단속하기

8. 담배피지 않기

 

 

어찌보면 전부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내용이다. 건전하게 축제를 즐기려면 이 정도는 지켜야겠찡...?

 

 

 

 

 

 

 

 

 

고창 핑크뮬리 축제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있는 핑크뮬리 밭이다. 멀리서 보니 꼭 미로(?) 같은 느낌이다. 분홍색도 정말 많은 종류의 분홍색이 있는데, 핑크뮬리의 분홍색은 톤 다운 된 가을 느낌의 핑크빛이었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과 연인 단위로 온 사람들이 꽤 있었고, 다들 사진 찍으며 예쁜 추억 남기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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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가 꽤 풍성해서 사진 찍기 좋은데, 우리 아기는 키가 작아 핑크뮬리 속의 길이 드러나네요오오..?^^;; 꽃을 밞는 건 안되지만, 핑크뮬리 밭에 나 있는 길(?)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건 허용된다. 따라서 핑크뮬리에 파묻힌(?) 사진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인스타 갬성 사진 건질 수 있을 듯! 인스타 안 하는 일인....^^; 핑크뮬리 밭에 들어갈까봐 지켜보며 통제하시는 분들도 배치되어 있으니....자발적으로 들어가지 맙시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장에는 이런 식으로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부스가 있는데 핑크뮬리 뷰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천막을 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려는 의도인 듯. 덕분에 프라이버시(?)도 지키면서 조용하게 핑크뮬리 뷰를 감상하는데 좋을 것 같다.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카페가 나오고, 카페 옆 테이블이 있다. 나름 플라워뷰(?)네. 이날 아침부터 너무 더웠는데, 시원한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

 

고창 핑크뮬리 축제장을 둘러보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국내 가을 여행지로도 매우 좋을 것 같다. 는 아이 때문에 고창 핑크뮬리 축제만 보고 돌아왔지만, 핑크뮬리 축제와 함께 고창 선운사 까지 패키지로 간다면 국내 가을 여행지로 딱인 듯!

 

 

 

 

 

 

 

 

 

 

 

핑크뮬리도 예쁘지만 나는 백일홍 꽃밭이 더 예뻤다. 알록달록 꽃밭이 느므느므 예쁜 것이 딱 나의 취향 저격이다!

 

 

 

 

 

 

 

 

 

 

 

 

 

 

밭 중간마다 의자도 있는데, 의자에 앉아서 찍는 것보다 그냥 꽃밭에 파묻혀서 찍는 게 더 예쁜 듯. 게다가 의자가 별로 안 예쁘다. 꽃이랑 안 어울리는 의자들....저 의자들은 좀 치워주는 것을 강력이히 건의드리는......바입니다! 벌과 나비도 날아다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 아이가 매우 좋아함^^

 

 

 

 

 

 

 

 

 

 

백일홍 꽃밭에도 어김없이 하얀 부스가 따-악!

 

 

 

 

 

이렇게 보는 것도 나름 느낌 있는데...? 예쁘다. 나도 좀 앉아서 힐링 좀 하고 싶은데, 앉는거 자체를 거부하는 그녀! 덕분에 엄마는 퀭....!!

 

 

 

 

 

 

 

 

 

 

 

 

조금만 더 올라가도 보면 고창 핑크뮬리 축제장 화장실이 나온다. 화장지가 옆에 대롱대롱....나 좀 뜯어가...라는 느낌으로 매달려 있는데, 보기에는 별로지만, 사용하기에는 굳굳!

 

 

 

 

 

 

 

 

 

 

 

 

 

화장실 바로 옆에 정원 가는 길이 있는데, 정원이 딸린 주택이 나온다. 진짜 사람이 거주하는 곳인 듯. 이런 곳에 살면 어떤 느낌일까? 꽃밭에 파묻혀 살면 하루하루가 힐링일 겠지?

 

 

 

 

 

 

 

 

 

 

 

 

고창 핑크뮬리 축제장 꼭대기(?)에 올라와서 바라본 전망이다. 위로 가면 갈수록 듬성듬성 인 곳이 많다. 아무래도 조성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한창 만들어지고 있는 중인 듯. 몇 년 뒤 와보면 더 예쁜 핑크뮬리 밭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핑크뮬리가 예쁘긴 하지만 생태계 위해성이 큰 식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보면서도 마음이 무거운.....특히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옷이나 신발에 씨앗이 붙어 다른 곳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는 잘 털어주면 좋을 것 같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장은 경사가 좀 있다. 유모차를 끌 수는 있지만 경사가 있고, 핑크뮬리 밭 쪽이나 꽃 밭쪽에는 포장되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에 힘들 수 있다. 아기가 아직 걸을 수 없다면 아기 띠가 더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유모차+아기 띠 둘 다 챙겨가길 바란다.

 

우리 아기는 29개월이라 걸어만 다녀도 아주 쌩쌩 했지만, 아기가 더 어리다면 걸어 다니기에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기는 워낙 활동적이고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하는 아기인데, 집에 간다니 좋아하며 오늘 힘들었다고 했다. 키키킥...꿀 잠 각..?^^

 

 

 

 

 

 

 

 

 

 

 

 

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코스모스이다. 중간중간 코스모스도 심겨 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몇 년 전부터 부쩍 코스모스가 넘흐넘흐 예쁘다.

 

 

 

 

 

 

 

 

 

 

 

 

핑크 메일 밭은 가장 꼭대기 구석 쪽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핑크 메일 밭도 듬성듬성하긴 했지만 각도를 잘 잡으면 예쁜 인생샷이 가능할 것 같다. 오늘따라 활발한 우리 아기 덕에 사진들이 다들 망......ㅋㅋㅋㅋㅋㅋ 니가 행복하면.....됐! 지! ㅋㅋㅋㅋ

 

고창 핑크뮬리 축제는 동적인 느낌이 아닌, 조용하고 소박한 느낌의 축제라 좋았다. 핑크뮬리가 듬성듬성 한 곳도 있었지만, 소소하게 사진을 찍기에 좋을 것 같다. 또한 핑크뮬리 외에도 백일홍, 천일홍, 핑크메일 등 다른 꽃들도 있어 마음이 한들한들, 콩닥콩닥 해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아이와 고창 핑크뮬리 축제장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으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워졌고, 녹초가 된 나와 아이는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갈 때 보니 입구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 중이던데, 아침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 여행지로 고창 핑크뮬리 축제를 추천하며, 오늘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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