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북스 AS/도레미곰 AS 후기(가격 및 신청방법)

29개월 아이가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불 옆에 있는 책을 보더니 책을 읽어 달라고 한다. 잠긴 목소리를 겨우 가다듬고 책을 몇 권 읽어줬는데, 결국 어린이집 가기 전에도 책 읽어 달라고 떼를 쓰다 아빠에게 강제 소환당했다. 하지만...내 마음은...뿌듯...^^ 이미 책에 중독돼버린 너.....키득키득! 이런 맛에 책 육아 하는구나! 책 육아에 빠져 있는 요즘, 나의 관심사는 온통 아이 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새 추피지옥을 발판으로 책테기를 벗어나는 중인데, 지금 시기에 창작 책 을 많이 읽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나는 추피 책보다는 창착 동화 를 더 밀고 있다. 우리 집엔 도레미곰, 차일드 애플, 토들 피카소 가 있는데, 토들 피카소는 아이의 취향이 아닌지 잘 안 본다. 도레미곰과 차일드 애플 책들 위주로 읽어 주고 있는데, 우리 아이도 책 편식이 있어서 보는 책들만 주구장창 반복 독서 중이다.

 

도레미곰은 약 2년 전 신간이 출시됐을 때 구입한 책으로 엄마(?)와 아이의 최애 책이다. 돌 전부터 몇몇 책들은 정말 마르고 닳도록 본데다가 아이가 한참 넘기기 좋아할 때 찢어먹어서 상태가 안 좋은 책들이 몇 권 있다. 나는 도레미곰을 워낙 아기가 어릴 때 구입했기 때문에 도레미곰 AS 받을 각오를 하고 구입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AS를 받으려고 하니까 살짝 고민이 됐다.

 

내가 고민한 이유는....

 

1. 도레미곰 말고도 집에 이미 창작 책들이 많고, 리틀 창작북스도 중고로 구입예정이었다.

2. 당근과 중고 구입의 늪에 빠진 나는 새 책 몇 권이 중고 책 한 질 값(정말 아주 아주 싼)과 맞먹자 어쩐지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레미곰 AS를 받기로 한 이유는.....

 

1. 첫째에게 너덜너덜해진 도레미곰을 꺼내서 보여주니 여전히 잘 봤다.

2. 책 편식이 있는 첫째이기 때문에 지금 잘 보는 책들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첫째가 요즘을 책을 잘 안 찢기 때문에 도레미곰 AS 받은 책들도 안 찢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4. 도레미곰을 물려받을 둘째가 있다.

 

 

잡담이 너무 길었고, 암튼....결국 도레미곰 AS를 받기로 했다.

 

 

 

 

 

 

도레미곰 AS를 받은 책 5권 책이다.

 

 

저 책 다섯 권 모두 책 제본이 떨어졌다. 책이 안 튼튼한 거 같진 않고,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것 같다. 독서의 흔적이니 기분은 좋은 걸로....^^;

 

 

 

 

 

 

 

 

 

이렇게 중간중간 페이지를 찢어 먹은 것들이 많다. 아기가 책을 찢을 때마다 엄마는 맴찢......도레미곰 AS를 받으면서 좀 아까웠던 부분은 책의 한두 페이지씩만 날려 먹었다는 점이다. 첫째가 챗을 찢어먹었을 때 테이핑을 잘 해놨어야 했는데, 도레미곰 AS 받을 생각에 그냥 버렸었다.

 

AS를 받을 때 받더라도 테이핑을 잘 해놨다면 이 책으로 첫째 때 좀 더 버티다가 새로 AS 받은 책들은 둘째 보여주면 되는 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후회된다. 앞으로는 테이핑을 잘 하는걸로.....엉엉...!

 

 

 

 

 

 

 

 

 

<앙앙의 턱받이> 맨 끝장은 통째로 날려 먹었다. 저런식으로 통째로 날려 먹은 부분이 총 두세 군데 있다. <앙앙의 턱받이>는 마지막 한 장 떄문에 책 한권을 AS 받자니 살짝 아까운 마음이.....

 

 

 

 

 

 

 

도레미곰 AS 신청하는 방법은 그레이트북스 AS 신청 방법과 똑같다. 도레미곰 AS 신청을 위해 그레이트북스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도레미곰 AS 받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그레이트북스 홈페이지에 AS 상담 1:1 문의를 남기는 것과, 직접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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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북스 홈페이지 AS 상담 1:1 문의를 남기면 위와 같은 페이지가 뜨는데, 여기다 문의를 남기면 된다.

 

 

나는 번거로운 관계로 그레이트북스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도레미곰 AS 상담을 받았다. 그레이트북스 AS를 위한 고객센터 전화 연결은 1599-0104 > 1번을 누르면 된다. 그레이트북스 AS를 받기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생각보다 대기 없이 전화 연결이 잘된다. 예전에 놀라운 자연을 샀을 때 불량 한 권이 와서 그레이트북스 AS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전화 연결이 잘 됐고, 상담원도 매우 친절했다.

 

도레미곰 AS 가격은 5권까지는 할인된 가격인 권당 5,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그 이후부터는 정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도레미곰 AS 접수를 하면 카톡으로 가상 계좌가 도착하고, 자정까지 송금을하면 익일 발송된다고 한다.

 

 

오늘 도레미곰 증간본도 도착했던데, 도레미곰 증간본을 아이에게 공개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듀근듀근.....^^

 

 

도레미곰 AS 신청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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