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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

[아기책]도레미곰 개정 증간본 구입 및 예약 후기 (feat. 샘플책 에드워드의 음악회)

by v엄마곰v 2020. 9. 28.

첫째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산 전집이 바로 그레이트북스의 도레미곰 이다. 2018년 10월에 구매했으니, 약 2년 전쯤에 샀다. 유모차 끌고 동네 산책을 하다 어린이 서점에서 "내 거야 내거!" 라는 도레미곰 샘플 책을 받아 왔는데, 음원도 좋고 책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예뻤다. 딱 내 취향 저격이었다.

 

아기가 누워만 있을 때라 누워서 책을 읽어주니 아기도 그림에 집중하며 좋아했다. 우리 아기에게도 취향 저격 성공! 그렇게 받아 온 샘플책들을 주구장창 보여주다가 200일이 지나면서 도레미곰 전집을 사게 됐다. 도레미곰을 사기 전에 지금 들이기에 너무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림이 단순한 책부터 아이에게 노출하면 될 것 같았다.

 

도레미곰은 보드 북이 한 권도 없고 전부 종이로 되어 있어 아이가 찢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어차피 내가 아이에게 읽어줄 생각이었고, 중간에 책 페이지가 없으면 아이의 상상력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글도 어디서 봤기 때문에 그냥 구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찢어 먹으면 찢어진 책만 AS를 받으면 된다.

 

우리 아이가 이제 29개월 3살인데, 중간에 책테기가 잠깐 오긴 했지만 지금까지 도레미곰 책을 잘 보고 있고, 그림이 복잡한 책들도 조금씩 노출하고 있다. 아이도 아이지만 사실 내가 더 도레미곰 책을 좋아한다. 하하! 주구장창 돌려봤던 책 몇 권은 지금 거의 너덜너덜해졌고, 음원은 차에서 주로 들었다.

 

지금은 차에서 다른 음원도 들려주는데, 두 돌 이전까지는 도레미곰 음원만 귀가 닳도록 들었고, 아기가 정말 좋아했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우리 아기는 말이 빠른 편이고, 지금도 나랑 누워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이번에 도레미곰이 개정되는데, 기존 도레미곰 구매자에 한해서 도레미곰 증간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도레미곰이 개정되면서 기존 책에도 음원이 추가되었는데, 추가 음원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도레미곰을 구입했던 서점에 갔더니 추가된 음원과 "에드워드 음악회"라는 증간본 샘플 책을 주셨다.

 

그리고 도레미곰 증간본은 예약을 해 놓고 왔다. 도레미곰 개정과 증간본에 대해 궁금한 엄마들이 많을 텐데, 좀 더 자세한 내용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개정 전 후 비교


 기존 도레미곰

 개정 도레미곰

 본책 45권

 본책 50권

 뮤지컬 음원 30편

구연동화 음원 44편

클래식 음원 36곡

 뮤지컬 음원 47편

구연동화 음원 49편

클래식 음원 55곡

 가격 323,000 원

 가격 37,8000원

 

이번에 도레미곰이 개정되면서 기존 책 3권이 빠지고 8권이 증간되었다. 그리고 기존책 12권에 음원이 추가 되었다. 개정 도레미곰은 예약을 하면 10월 14일 수요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이 된다고 한다.

 

 

 

 

 

 

 

 

빠진 책 3권


 

빗물 울보(일본), 딸꾹(영국), 케첩 기차(일본) 세 권이 개정되면서 빠졌다. 책 육아 좀 한다는 엄마들 사이에서 도레미곰이 왜색이 깊어서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일본 책이 두 권이 빠졌다. 서점 사장님께서는 이번에 계약 기간이 끝나서 책들이 빠졌다고 말씀하셨다.

 

 

 

 

빗물 울보

 

 

 

 

 

빗물 울보는 요새 조금씩 아이에게 보여주는 책이다. 어린이집에 간 아쿵이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자 울음을 터뜨린다. 친구들이 다가와서 달래보려 노력하지만 아쿵의 울음은 쉽게 크치지 않는다. 

 

아이가 엄마랑 떨어져서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할 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글 밥은 많은 편이 아니라 한글 배우는 아이에게 좋을 것 같다.

 

 

 

 

음원은 아이에게 들려줄 때마다 따라 부르며 깔깔거리고 웃어서 정말 자주 들려줬었다. 난 우리 아이의 웃음 포인트를 모르겠지만^^; 세이펜 스티커가 있어 세이펜 음원을 다운 받으면 세이펜으로 음원을 들을 수 있어 편하다.

 

 

 

 

딸꾹

 

 

 

딸꾹도 요새 아이에게 조금씩 보여주는 책이다. 슈슈의 생일이지만 가족들이 슈슈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딸꾹질까지 하게 된 슈슈는 농장을 돌아다니며 딸꾹질을 멈추려 한다. 결국 슈슈는 딸꾹질을 멈추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고 가족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해준다. 슈슈의 엉뚱함과 표정이 사랑스러운 책이다.

 

 

 

 

 

 

케첩 기차

 

 

   

         

케첩 기차도 요새 조금씩 보여주는 책이다. 케첩 기차가 동네를 다니면서 케첩을 뿌려주고 다니는 이야기이다. 음원은 좋지만 색깔이 너무 빨개서 손이 잘 안가는 책이다. 솔직히 빠져도 전혀 아쉽지가 않은 책이다.

 

 

 

 

 

 

 

 

도레미곰 증간본 8권


 

 

이번에 증간된 책은 8권이다. 중국 책 1권, 영국 책 2권, 이탈리아 책 2권, 미국·독일·프랑스 책이 각 1권이다. 기존 도레미곰을 구입했으면 증간본 책 8권+세이펜 및 QR 스티커+개정판 음원 책<도레미북>을 50,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에 도레미곰을 구매했는데, 증간본까지 구입을 하게 된다면 개정 도레미곰 구매 고객보다 본책 3권이 더 추가된 53권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예약을 하면 10월 21일 수요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된다고 해서 계산을 한 후 예약해 놓고 왔다. 벌써 기대된다. 세이펜 음원은 10월 10일부터 다운 받을 수 있는데, 혹시 안되면 서점에 가지고 오면 받아주신다고 한다. 앗싸!

 

 

 

 

 

 

 

기존 12권 음원 추가


도레미곰의 모든 책에 음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난 처음 도레미곰 샀을 때, 모든 책에 음원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음원이 없는 책도 꽤 있었다. 음원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난 음원이 없는 책보다 있는 책들을 더 많이 읽어주게 되더라.

 

 그래서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기존 도레미곰 책 12권에도 음원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서점에 가니 12권 음원(구연동화 및 뮤지컬 동화)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다. 몇 곡만 들어봤는데, 예전의 음원에 비해 착착 감기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15. 곰아, 괜찮아?

16. 유치원에 간 악어

19. 물고기 마을의 경찰 아저씨

21.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28. 누가 제일 클까?

30. 착한 아이는 이제 잘 시간

31. 나도 안아 줘

32. 인형이 아니야

33. 맛있는 코코아 한 잔

39. 비 오는 날의 피망카

42. 코베의 공룡 인형

43. 바람에 날려 간 버트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포함돼 있다면 아주 반가운 소식일 것 같다. 기존 도레미곰 구매자라면 구입한 서점에 전화해서 문의해보길 바란다.

 

 

 

 

 

 

 

 

에드워드의 음악회


 

 

 

도레미곰 증간본의 책이 궁금한 엄마들이 있을 것 같아서 샘플책으로 받은 "에드워드의 음악회" 페이지 중 몇 장만 사진에 담아봤다. 이탈리아 작가 모니카 필리피나의 책으로 색감이 쨍하고 화려하다. 

 

숲속에서 동물들이 모여 악기 연주를 하는데, 악기를 연주하지 못하는 코끼리 에드워드의 이야기이다. 등장하는 동물들의 모습과 표정이 정말 귀엽다. 글밥은 많은 편이 아니라 한참 한글 배우는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

 

 

개정된 도레미곰과 증간본에 대해 궁금한 엄마들이 많을 텐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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