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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놀이

[엄마표 놀이]28개월 아기 준비과정이 간단한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로 숫자 놀이와 함께 스트레스 날리기(+영상)

by v엄마곰v 2020. 9. 13.

엄마표 놀이 육아를 시작한 뒤로 항상 자기 전에 놀이 육아 책을 보며 내일은 어떤 엄마표 놀이를 해줄까 고민한다. '엄마표 놀이 육아'를 떠올렸을 때 정말 귀찮고 번거로운 일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만큼 귀찮지는 않다. 사실 내가 준비 과정이나 뒤처리가 쉬운 엄마표 놀이만 골라서 시도해서일지도 모른다. 엄마가 좀 귀찮고 고생하더라도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행복해하면 그걸로도 만족스럽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엄마도 최대한 편해야 좋다고 생각한다.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는 SNS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엄마들이 많이 해주는 엄마표 놀이 육아 중 하나로 이전에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달걀 모으기가 번거롭고 귀찮아서 시도해보지 않았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책을 보니 달걀 껍데기만 있으면 준비 과정이 매우 간단했다. 그리고 주사위를 던지고 망치로 달걀을 깨는 놀이를 활동적인 우리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았다. 또한 달걀을 깨면서 숫자 개념도 함께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를 한 번 시도해봤다.

 

 

 

 

 

기본정보


1) 아기 월령: 28개월

2) 놀이시간: 30분

3) 아이 만족도: ★★★

4) 엄마 만족도: ★★★

5)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118P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 참고

 

 

 

 

준비물


1. 주사위  2. 망치  3. 달걀 껍데기

 

번거롭더라도 달걀 껍데기는 평소에 먹을 때마다 잊지 말고 조금씩 씻어서 모아둔다. 나는 유통기한 지난 달걀이 있어서 단기간에 달걀 껍데기를 모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달걀을 먹을 때마다 의식적으로 잊지 않고 껍데기를 모아두려고 노력했다. 생각보다 달걀 유통기한이 짧으니 집에 있는 달걀의 유통기한을 확인해보자.

 

 

 

 

준비과정


달걀 껍데기에 펜으로 점만 찍어주면 끝이다. 준비과정이 몹시 간단하다.

 

 

 

 

 

놀이 과정


 

 

 

처음에 주사위를 던지고 주사위의 점과 똑같은 점이 찍힌 달걀을 찾아 깨뜨리는 놀이라고 설명해줬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주사위와 숫자에는 관심이 없었고, 주사위를 저 멀리 던져버리고는 신나하며 망치로 달걀을 깨뜨리기 시작했다. 역시 내가 준비한 엄마표 놀이는 항상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간다. 생각해보니 한 번도 주사위를 던지며 놀아본 적이 없어서 아이한테는 생소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는 주사위와 어느 정도 친숙해진 다음에 할 것을 추천한다. 달걀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고,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도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부터 아이에게 진정한 놀이 시작이었다.

 

 

 

 

 

 

 

 

 

깨뜨린 달걀 껍데기를 냄새도 맡아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부서뜨리기도 했다. 달걀이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니 딱딱하다고 했다.

 

 

집중해서 깨뜨리는 데 정말 재미있어 했다.

 

 

 

 

 

 

손으로 달걀 껍데기를 모으기도 해보고, 손에 움켜쥔 달걀 껍데기를 망치로 털어서 떨어뜨리기도 해본다. 그리고 놀이 매트를 따라 노래를 부르며 빙글빙글 돌다가 멈춰서 달걀껍질를 떨어뜨리기도 하며 한참을 놀았다.

 

 

 

 

 

 

 

 

 

빈 플라스틱 상자를 줬더니 달걀 껍데기를 넣어보기도 하고 흔들어서 소리도 들어보며 좋아했다. 달걀 껍데기를 밟아보기도 했다. 그만하자고 하니 재미있다며 계속했다. 약 30분을 달걀 껍데기로 신나게 놀더니 외출하고 돌아온 외할아버지를 보고서야 놀이를 멈췄다. 달걀 껍데기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놀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주사위를 던지며 숫자놀이도 함께 해보겠다는 나의 욕망은 물거품이 됐지만 아이가 신나게 놀았다는 것에 만족한다.

 

 

 

 

 

 

놀이와 함께하면 좋은 책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에서 추천하는 책은 '가족 123'이라는 책인데, 우리 집에 없어서 비슷한 책으로 골라봤다. 돌잡이 수학의 '하나, 둘, 셋! 꾹 찍으면'이라는 책과 돌잡이 명화의 '수를 세어요'라는 책이다. 둘 다 수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수를 세어요'라는 책은 명화를 이용해 수 개념을 익힐 수 있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명화도 노출해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난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를 통해 숫자 놀이 하는 것에 실패했지만, 이 책들을 읽어줄 때 주사위에 찍힌 점도 함께 얘기해줬다. 주사위와 좀 더 친숙해진 다음에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를 다시 시도해보도록 하겠다.

 

아! 그리고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달걀 편에 아이가 다칠 수 있으니 반드시 옆에서 지켜보도록 하자. 그리고 바닥에서 망치로 달걀을 깨뜨리면 소리가 울려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트 위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은 밑에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을 꼭 깔아주자.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스트레스도 날리고 수개념도 심어줄 수 있는 '달걀 주사위 망치 놀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준비 과정도 뒤처리도 간편해서 엄마까지 행복한 엄마표 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엄마표 놀이 포스팅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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