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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놀이

[엄마표 미술 놀이]29개월 아기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로 창의력 키우기 (+영상)

by v엄마곰v 2020. 10. 16.

나는 미술에 소질이 없고,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사실 못하니까 더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도 내가 좋아하고 편한 놀이만 해주게 된다. 결국 우리 아이는 크레파스 로 그림 그리는 거 외엔 집에서 미술과 관련된 놀이나 활동은 거의 못 한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책을 보니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가 간단해 보이면서도 재미있어 보였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책이 이렇게 사람을.....바꾸네요..?! ㅋㅋ 그래서 큰맘(?) 먹고 아이와 함께 엄마표 놀이 로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를 해봤다. 휴지심은 이날을 위해 미리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는 것은 안 비밀이다. 창의력과 집중력도 기를 수 있는 엄마표 놀이인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 포스팅 고고~~~!!

 

 

 

 

기본 정보


1) 아기 월령: 29개월

2) 놀이 시간: 15분

3) 아이 만족도: ★★★

4) 엄마 만족도: ★★★

5)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115P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 참고

 

 

 

 

 

 

준비물


 

 

1. 도화지     2. 휴지심     3. 가위      4. 테이프     5. 크레욜라 핑거 페인트

 

이번 준비물 중에서 가장 신경 써서 고른 것이 바로 물감이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후, 아이 손에 묻어도 안전한 크레욜라 무독성 핑거 페인트로 샀다. 무독성 혹은 어린이용 핑거 페인트를 처음 사봤는데............원래 냄새가 이렇게 독한가요...?^^; 무독성에 손에 묻어도 되는 핑거 페인트라 안심하고 샀는데, 냄새가 심해서 몹시 당황! 테이프는 휴지심의 모양을 잡아주기 위한 용도인데, 필수 준비물은 아니다.

 

 

 

 

 

 

 

 

준비과정


 

 

1. 휴지심을 자르거나 구겨서 모양을 잡아준다. 테이프를 사용하면 모양이 더 잘 잡히긴 하나, 아이가 가지고 놀다 보니 큰 차이는 없었다.

2. 물감을 짠다. 나는 한 번 쓴 종이 접시를 재활용했는데, 평평하고 넓은 접시가 좋은 것 같다.

 

단 5분 만에 준비 과정 끄읕!

 

 

 

 

 

 

놀이 과정


 

 

 

아이에게 물감을 짜서 주니 아주 신이 났다. 내가 끼어들 틈도 없이 휴지심으로 물감을 찍기 시작한다.

 

 

 

 

 

 

 

 

 

아이가 하트 모양이 아닌 그 뒷부분으로만 모양을 찍길래 물감 위에 하트를 담가서 세워서 놓았더니, 하트 모양을 뿅뿅 찍기 시작! 모양이 괜찮다...만든이는 뿌듯함을 느낌~~**

 

 

 

 

 

 

 

 

빨간 물감도 톡톡, 파란 물감도 톡톡, 노란 물감도 톡톡...! 찍으면서 이거 빨간색이야?, 이거 파란색이야?, 이거 노란색이야? 물어본다. 알면서 물어보는건 도대체 왜 때문이니...?^^ 알록달록한 모양들로 도화지가 채워지고 있다.

 

그런데, 사용한 휴지심으로만 찍고, 다른 휴지심은 손도 안 댄다. 에휴..괜히 휴지심을 많이 만들었네. 휴지심 도장이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를 하는 아이의 영상 공개~~**

 

 

 

콕콕콕 찍으며 정말 재미있어한다. 물감 놀이를 하면 완전 엉망 진창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분하게 물감 놀이에 집중한다.

 

 

 

 

 

 

 

 

 

핑거 페인트를 다 쓴 후 당당하게 리필을 요구하는 그녀...띠용♡

 

 

 

 

 

 

 

 

 

 

찍고 문지르고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다. 휴지심을 문지르자 색깔이 섞인다. 색깔이 섞이면 다른 색깔로 변한다고 얘기를 해주니......신경도 안 쓴다....땀 삐질! 쿨한 그녀^^

 

 

 

 

 

 

 

엉덩이를 들고도 찍고, 앉아서도 찍고....찍고....또 찍고! 혹시라도 내가 빼앗아 갈까 봐 눈도 안 마주치고 물감 놀이에 집중한다. 점점 완성되고 있는 그녀의 작품 세계. 므찌다......♡ 아이한테 그만하자고 했더니, 신경질까지 낸다. 또 리필 해 달라고 몸을 콩콩콩! ㅋㅋㅋ 그렇게 몇 번 더 리필한 후 물감 놀이를 끝낼 수 있었다.

 

 

 

 

 

 

놀이와 함께 하면 좋은 책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에서 추천하는 책은 <알록달록 손도장으로 상상력 키우기 (에드 앰벌리/고슴도치)>와 <예쁜 색깔 세상(장 구루나/키즈엠)> 이다. 소개된 책이 너무 재미있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 집엔 없으므로 다른 책으로 선택했다.

 

내가 연계독서한 책은 돌잡이 수학의 <하나, 둘, 셋! 꾹 찍으면> 이라는 책이다. 손 도장을 꾸-욱 찍은 후 플랩을 열면 숫자만큼 동물이 뿅- 나온다. 숫자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책인데, 손 도장을 찍는 활동이 휴지심 도장을 꾸-욱 찍는 것과 비슷해서 보여줘 봤다. 손도장을 찍는 척을 하니 아이도 따라서 손도장 찍는 시늉을 한다. 지금은 손으로 도장을 찍지만 아까는 물감 으로 도장을 찍어 그림을 그려봤다고 얘기하니,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한다.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를 하기 전에 아이가 물감으로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내가 미술에 문외한이라서기도 하지만 이 점 떄문에도 엄마표 미술 놀이 를 많이 못 해줬던 것이다. 그런데 예상 밖이었다.

 

아이는 돌아다니지도 않았고, 물감을 여기저기 묻히지도 않았고, 한 자리에 꾸-욱 눌러앉아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를 하는 데만 집중했다. 게다가 정말 재미있어했다. 아이가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다면 진작에 해주는건데 말이지. 앞으로는 엄마표 놀이로 미술과 관련된 활동도 종종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지심 도장 찍기 놀이는 휴지심과 물감만 있으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엄마표 미술 놀이이므로 나처럼 귀치나즘은 심하지만 아이에게 미술 놀이를 해주고 싶은 엄마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오늘도 어떤 엄마표 놀이를 해줄까 고민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엄마표 미술 놀이 포스팅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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