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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전주 근교 드라이브] 사회적 거리 유지하며 금산사 계곡 및 금산사 산책하기 (+주차료 및 입장료)

by v엄마곰v 2020. 9. 30.

금산사는 집이랑 가까워서 내가 자주 가는 전주 근교 드라이브 코스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어쩔 수 없이 첫째를 데리고 잠깐이라도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사람들이 붐비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금산사가 나에겐 최적의 장소였다.

 

금산사 가는 길에 예쁜 정원형 커피숍들도 많이 생겨 아이들과 함께 가거나 데이트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꺼려지지만 나중에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둘째가 좀 더 크면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 가보고 싶다.

 

비록 커피숍은 못 갔지만 전주 근교 드라이브와 금산사 산책만으로도 아주 힐링이다. 산책이 싫다면 금산사까지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다. 오늘은 금산사 계곡 및 금산사 산책한 후기 포스팅을 해보겠다

 

 

 

 

 

 

금산사를 찍고 네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입구가 나온다. 왼편에는 버스 승차장이 있고, 오른편은 주차장인데, 주차장이 정말 넓어 주차 걱정 따윈 안 해도 된다. 게다가 주차가 무료라서 매우 좋다.

 

모악산 등산로 입구가 곳곳에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보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주차장에 차들은 많았지만, 내가 가는 산책로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매우 한적했다. 곳곳에 평상도 있어 잠시 앉아 쉴 수 있다.

 

 

 

 

 

 

 

 

주차장을 오른편에 두고 쭉 직진을 하다 보면 음식점과 커피숍, 상점들이 나온다.

 

 

 

 

 

 

 

 

 

계속 가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금산사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김제 모악산 캠핑 파크로 가는 길이다. 금산사 문화재 보호구역에도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데, 대신 유료이다.

 

 

 

 

 

 

 

 

 

오른쪽으로 꺾으면 모악랜드 간판이 보이는데, 모악랜드는 폐장했는지 운영하지 않는다. 그리고 간판 왼편에 매우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고, 그쪽으로 가면 김제 모악산 캠핑 파크가 있다. 캠핑 파크 앞쪽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다. 캠핑장이 생긴 지 얼마 안 됐는지 매우 깨끗해 보인다.

 

 

 

 

 

 

 

 

 

 

아까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금산사 문화재 보호구역 입구로 갈 수 있는데, 길이 아주 예쁘다.

 

 

 

 

 

 

 

 

 

 

벤치도 있어서 산책한 후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다. 그리고 벤치 옆으로 계곡이 흘러 물 흐르는 자연의 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계곡을 보고 아주 좋아한다.

 

아이가 어리면 주차장에서 내린 후 주변을 둘러보고 금산사 문화재 보호구역 매표소 앞 산책로만 몇 번 왔다 갔다해도 시간이 훌쩍 간다.

 

그래서 나는 한 시간 내외로 짧게 산책할 때는 보통 여기까지만 산책한 후 돌아간다. 계단이 없고 포장이 잘돼 있어 유모차를 끌기에도 좋은데, 아이 두 돌 전에는 유모차를 끌고 많이 왔었다.

 

 

 

 

 

 

 

 

 

금산사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가는 입구인데, 여기서부터는 입장료도 있고, 주차료도 받는다.

 

입장료

 

초등학생 1,000원

중, 고등학생 2,000원

대학생 및 일반 3,000원

김제 시민(신분증 지참) 경로 (만 65세 이상), 장애인 및 유공자 무료

 

주차료

 

경차 2,000원

승용차 및 승합차 3,000원

버스 5,000원

 

 

차를 타고 금산사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입장하면 주차료+입장료를 함께 내야 한다.

 

 

 

 

 

 

 

주말이라 아이와 금산사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들어가 금산사 계곡쪽을 산책 하기로 했다. 차는 무료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서 입장했다. 아기는 28개월 세 살인데, 요금을 받지 않았다.

 

 

 

 

 

 

 

 

 

 

 

금산사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산책로 왼편으로는 계곡이 흐른다. 오전 일찍 갔더니 사람들이 거의 없어 사회적 거리 유지가 아주 잘됐다. 날씨도 청량하고 공기도 너무 좋았다. 숲길도 너무 예뻐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싶었다.

 

 

 

 

 

 

 

 

 

 

 

 

 

숲이 울창해서 곳곳에 그늘이 져 있는 데다 옆에 계곡이 흘러 정말 시원했다. 우리 아이는 무한 질주 본능을 가지고 있어 어딜 가든 항상 뛰어다니는데, 아이가 마음껏 뛰어 녀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아이와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하! 아이가 맘껏 뛰어다니면서 신나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금산사 계곡 옆, 숲 중간중간 평상이 곳곳에 있어 앉아서 쉴 수도 있다. 여름에는 금산사 계곡에서 물놀이도 많이 하는 것 같다. 난 9월 말에 갔는데, 그때도 물놀이 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물놀이 하기엔 좀 늦은 시기인데, 꼬마 두 명이 아빠와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 물놀이는 되지만 문화재 보호구역이므로 취사와 야영은 금지이다.

 

 

 

 

 

 

 

 

 

 

 

 

풀들이 우거진 평지도 많고, 나비들이 정말 많이 날아다닌다. 우리 아이는 신나서 나비를 잡으러 다닌다. 풀들이 많은 흙 위는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아 마음껏 뛰어다니게 뒀다. 나비뿐만 아니라 다람쥐도 있다. 좀 놀라긴 했지만 ^^;

 

앉아서 개미도 보고 흙 위에 올라온 풀들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록색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온다. 곳곳이 인생샷 스팟이다. 

 

금산사 계곡이 무척 넓은 데다 사람이 없는 이른 시간이라 정말 한적했고,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진 찍을 때나 사람이 없을 때는 마스크를 벗긴 했지만 그 외엔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했다.

 

아이 두 돌 전에는 금산사 계곡에 산책 올 때 유모차를 끌고 왔었는데, 그때도 유모차를 거의 방치하다시피하고 뛰어다니긴 했다. 포장된 도로가 살짝 토돌토돌 거리긴 하지만 유모차를 끌 수는 있다.

 

 

 

 

 

 

 

 

 

금산사 계곡 중간에 이렇게 넓은 평지가 있는데, 구름과 산과 풀이 어우러져서 너무너무 예뻤다. 이런 게 진정한 힐링이다. 돗자리 깔아 놓고 누워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와서 아이 인생샷 좀 찍어 주려고 했더니 너무 뛰어다녀서 인생샷은 실패다. 다음에 둘째가 더 크면 가족사진 찍으러 와야겠다. 아이와 함께 인생샷 남기고 싶다면 바로 여기다!

 

금산사 곳곳이 인생샷 스팟이지만 여기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인 것 같다. 정말 추천 또 추천한다. 연인 혹은 부부 가 기념 사진 찍기에도 좋을 것 같다.

 

아이가 어리다면 금산사 절까지 갈 필요 없이 여기까지만 와서 뛰어다니며 놀아도 금방 시간이 훌쩍 간다. 이번에도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뽕뽑게 놀았다.

 

 

 

 

 

 

금산사 계곡에서 좀 더 올라 가다보면 금산사 절을 갈 수 있다. 매번 금산사 계곡까지만 가고 금산사 절은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저번 주에는 첫째와 둘이서 금산사 절에 갔다. 차를 타고 아이와 입장하면서 주차료 3,000원에 성인 요금 3,000원까지 총 6,000원을 지불했다.

 

 

매표소를 지나 직진하다 보면 제3주차장이 가장 먼저 나온다. 여기에 주차해도 된다.

 

 

 

 

 

 

 

 

 

 

제 3주차장을 지나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템플 스테이하는 곳이 있다.

 

 

 

 

 

 

 

 

 

차를 타고 좀 더 직진하면 금산사 절 입구 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나는 거기에 주차를했다. 금산사 입구 초록문 옆에 포장 샛길 도로가 있는데, 그쪽은 황룡사 가는 길이다.

 

나는 길을 잘 못 들어 그쪽으로 갔다 턴해서 왔는데, 길이 매우 좁은데다 등산객들이 다녀 운전하면서 살짝 무서웠다. 목적지가 금산사라면 초록문이 보이면 멈추자.

 

 

 

 

 

 

 

 

 

 

 

금강문과 천왕문도 구경하며 밖을 한 바퀴 둘러 봤다. 아이가 사천왕을 보고 아저씨라고 한다^^ 아이가 당간지주 표지판을 보더니 만져 보기도 하고 그 앞에 쭈그려 앉기도 한다.

 

 

 

 

 

 

 

 

아이와 여기저기 구경을 하며 금산사 절 입구에서 사진도 찍었다.

 

 

 

 

 

 

 

 

 

한참 놀다가 보제루 계단을 지나 금산사 절 앞마당으로 갔다. 계단도 훌쩍훌쩍 잘 오르는 3세 꼬맹이이다.

 

 

 

 

 

 

 

 

 

금산사에는 금산사 계곡보다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아침 이른 시간이라 한적한 편이었다. 이제는 너무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린 마스크를 착용했고, 사회적 거리를 잘 유지하며 금산사를 둘러봤다. 절이 고즈넉하고 아담했다.

 

 

 

 

 

 

 

 

 

보제루 계단을 오르며 아이에게 이제부터 정말 조용히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오늘은 흙바닥에 꽂혔는지 가는 곳마다 주저앉아 흙이랑 돌멩이를 만지작거린다. 시끄럽게 안 뛰어 다녀서 정말 다행이었다. 덕분에 비교적 편하게 금산사를 둘러볼 수 있었다.

 

 

 

 

 

 

 

 

 

 

금산사 절 안에 있는 석탑은 높은 곳에 있어 한 눈에 보이는데, 높은 곳에 있어 좀 놀랐다. 여기까지 왔으니 안 볼수 없다. 계단이 조금 가파르긴 했지만 다행히 강철체력의 우리 아이는 잘 올라갔다.

 

 

 

 

 

 

 

 

 

 

석탑쪽에서 내려다 본 금산사의 모습이다. 절이 아담하면서도 정말 뻤다.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다.

 

 

 

 

 

 

 

 

 

 

 

 

 다시 금산사 보제루를 지나 밖으로 나왔다. 당간지주 앞 나무 아래서 사진도 찍었다.

 

 

 

 

 

 

 

 

아이에게 낙엽도 줍고 흙 놀이를 마음껏 하라고 했더니 신이 났다. 아이가 있어 금산사를 자세히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아이와 함께 와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우 좋지만, 다음에는 혼자 와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 이렇게 놀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됐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소양 쪽에 예쁜 카페들이 많아 결혼 전에는 소양 쪽으로 전주 근교 드라이브를 하러 많이 갔는데,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한적한 곳을 찾게 된다.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로는 더 그런 것 같다. 물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요즘이다ㅠ 산책을 하지 않더라도 금산사 드라이브만 해도 정말 좋다. 전주 근교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다면 금산사 가는 길 매우 추천한다. 난 녹초가 되었지만 아주 행복한 주말의 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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