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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

다 같이 함께하면_브리타 테큰트럽/창비

by v엄마곰v 2020. 10. 30.

브리타 테큰트럽 의 또 다른 그림책 <다 같이 함께하면>. 원래 29개월 첫째 보여주려고 도서관에서 빌린 그림책 인데, 아이가 안 봐서 내가 봤다. 브리타 테큰트럽은 책 육아 때문에 알게 된 작가인데,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그녀의 그림과 색채에 반해 내가 더 팬이 된......! 책 육아로 인한 또 하나의 이득(?)이 아닐 수 없다.

 

저번 브리타 테큰트럽 <꿀벌> 포스팅에도 썼지만, 브리타 테큰트럽의 동화는 글 밥은 적지만 깊이 사색할 수 있고, 던지는 메세지에 의미가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봐도 좋을 것 같은 그림책들이다. 오늘 포스팅하는 브리타 테큰트럽의<다 같이 함께하면>도 비록 우리 아이는보지 않았지만, 너무 좋은 책이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저번 포스팅을 안 보신 분들을 위해 브리타 테큰트럽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그녀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센트럴 세인트 마틴과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림 전시회를 열면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감각적인 색채와 그림으로 이미 잘 알려진 작가인 것 같다.

 

 

 

 

 

 

브리타 테큰트럽의 <다 같이 함께하면>은 일단 표지부터....너무 예쁘다. 난 미술의 미자도 모르지만, 색감 사용이 장난 아닌 것 같다. 표지 그림을 보면 다양한 피부색의 아이들이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고, 키도 제각각이다. 표지 그림만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일지 짐작할 수 있다.

 

 

 

더책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더책 앱을 다운받은 후, 스마트 폰을 더책 스티커 위에 놓으면 잔잔한 음악과 함께 동화가 나온다. 냉큼 더책 앱을 다운 받은 후 시키는대로 해봤더니.....오오오....신기방기! 진짜 나온다!! 세이펜도 엄마 오디오의 노고를 덜어줄 때 유용하지만, 더책도 한 번씩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브리타 테큰트럽의 <다 같이 함께하면>도 <꿀벌>처럼 구멍이 쏙- 뚫려있는 타공책이라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것 같다. 간지에 빼곡히 차 있는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인종, 민족, 종교, 문화 등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브리타 테큰트럽의 <다 같이 함께하면>은 다문화를 인정하면서 함께 하는 삶을 주제로 하는 책이다.

 

 

 

 

 

 

 

 

 

 

하나하나 다 특별하지만, 모두 함께하면 우린 한 팀. 두 명의 아이가 한 팀이 되어 연을 날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혼자라면 하늘의 새처럼 자유로울 수 있지만, 함께라면 다 같이 솟구치며 날아오를 수 있단다. 이건....결혼해서 육아하는 나에게 정말 와 닿는...내용인 듯?

 

 

 

 

 

 

 

 

 

거센 비가 내리면 오히려 물웅덩이에서 첨벙첨벙 놀아보고........

 

 

 

 

 

 

 

 

 

용기를 북돋우는 합창을 하기도 하고......

 

 

 

 

 

 

 

 

 

낯선 길이라도 모두 함께 걸으면 집처럼 편안한 곳에 이룰 수 있단다. 함께의 미덕을 강조한다!

 

 

 

 

 

 

 

 

 

삶의 색깔은 여러 가지야. 선명한 색도 있고 어두운 색도 있어. 이 모든 색을 보듬으면 삶은 더 밝아질거야.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페이지의 그림과 색감이 너무 예쁘고, 던지는 메시지도 너무 좋다! 감히 브리타 테큰트럽 <다 같이 함께하면>의 메인 페이지로 꼽고 싶다.

 

 

 

 

 

 

 

 

 

추운 겨울에도 친구와 함께 있으면 따스하고......

 

 

 

 

 

 

 

 

 

하루가 저물고 밤이 찾아오면 반짝반짝 빛나는 수많은 별이 우리 모두를 하나씩 비춰준다.....여기서 포인트는 '우리 모두를 하나씩'이 아닐까...?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우리 한 명 한 명은 소중한 존재이니까 말이다.

 

어느새 아이들이 하나씩 늘어 원을 이루게 되는데, 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늘어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깨알 같은 재미이다.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할 것 같다. 이 그림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아이들이 딛고 서 있는 땅이 마치 지구를 연상시킨다.

 

 

 

 

 

 

 

 

 

 

 

너무 외로우면 큰 소리로 "함께 모여 손을 잡고 행복한 한 팀이 되자!"고 외치자며 책은 끝난다.

 

 

 

다문화의 이해와 공존, 다양성 존중을 이렇게 감성적인 그림과 색채, 메세지로 표현 하다니 정말 놀라웠다. 스마트 폰이 브리타 테큰트럽의 색감을 담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정말이지.....브리타 테큰트럽의 그림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29개월 우리 아이가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책 같다. 내가 앞서 나갔다는 점 인정! 우리 아이가 좀 더 크면 이 책은 꼭 보여주고 싶다.

 

브리타 테큰트럽의 <다 같이 함께하면>은 중·고등학교 다문화 수업 자료로 사용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브리타 테큰트럽의 감성적인 그림과 색채, 글귀라면 수업 시간이 싫은 중고등 학생도 흥미롭게 다문화 수업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브리타 테큰트럽의 그림책들은 어떤 주제를 감성적이고 서정적으로 풀어내어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책들과 연계 독서를 한다면 아이의 감수성을 기르는데 매우 좋을 것 같다.

 

다문화. 다양성. 공존. 이라는 주제의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브리타 테큰트럽의 <다 같이 함께하면>을 추천하며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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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 [책육아] - 꿀벌_브리타 테큰트럽/키즈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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