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면역력］시행착오 끝에 아기 배도라지즙 정착! '베베쿡 배도라지' 구매 후기(약 8개월 복용)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자주 아프다. 우리 아이도 태어난 후 첫 생일날 귀신처럼 돌발진에 걸리더니 그 이후부터 한 두 달에 한 번꼴로 열이 나며 아프기 시작했다. 어린이집에 가면 더 자주 아프다는 말에 배즙이라도 먹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너무 어려 시제품은 사 먹이기가 꺼려져서 배, 콩나물 식혜를 직접 집에서 만들었다. 하지만 맛이 없는지 아무리 먹여도 거부하길래 결국 포기하고 그때부터 유기농 배즙, 집에서 짠 배즙 등 온갖 배즙을 다 시도해봤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맛보고는 한동안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18개월 무렵에 어린이집을 가게 됐고, 콧물과 기침 감기를 달고 사는 모습을 보니 다시 배도라지즙을 먹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 쌀과자를 주문하면서 '베베쿡 처음먹는 배도라지'라는 제품을 알게 됐고,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몇 개만 주문해서 먹여봤다.

 

그런데 예상외로 아기가 너무 맛있게 쪽쪽 먹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날마다 베베쿡 배도라지 를 먹이고 있는데, 오늘은 우리 아기의 최애 음료인 '처음 먹는 배도라지' 포스팅을 하겠다.

 

 

 

 

 

 

 

배도라지즙도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데, 베베쿡의 배도라지는 전통방식의 중탕 방식을 사용하여 당도와 맛은 순하게, 배와 도라지의 유효 성분은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맛은 한방으로 달인 느낌이 나는데, 너무 진하지 않아 거부감이 없다.

 

그리고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살짝 달짝지근한 맛이 있다. 맛이 너무 달면 아이에게 설탕물 먹이는 것 같아 찝찝한데, 일단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도라지의 맛은 거의 나지 않으므로 도라지 맛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가 먹기 좋을 것 같다.

 

베베쿡 배도라지는 한 팩에 100mL이며, 배(국산) 60%, 도라지(국산) 0.5%이다. 대부분의 엄마가 그렇겠지만 나도 아이 입에 들어가는 건 최대한 국산 재료를 사용한 것을 선호한다. 아이 음식할 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주원료인 배와 도라지가 국산이라 믿고 먹일 수 있다.

 

도라지의 함량이 0.5%로 아주 낮은데, 나는 아이가 어려 일부로 도라지의 함량이 낮은 배도라지 즙으로 선택했다. 세 돌이 넘으면 배도라지 함량이 좀 더 높은 것을 먹이거나 홍삼이 들어간 것을 먹일 예정이다. 

 

영양 정보는 한 팩 100mL 기준으로 탄수화물 8g, 당류 5g이다.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탄수화물 2%, 당류 5%이고,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2,000Kcal 기준이므로 개인의 필요 열량에 따라 다 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 팩에 32Kcal이다. 시제품을 먹일 때 다른건 몰라도 당은 조금 신경 쓰는 편인데, 당 함량이 낮아서 이 부분도 안심이다.

 

가격은 100mL 20개 1박스에 28,000원으로 한팩에 1,400원 꼴이다. 나는 아기가 틈만 나면 배도라지즙을 달라고 하므로 핫딜이 뜨면 몇 상자씩 쟁인다. 나는 쟁이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기가 배도라지즙 먹어치우는 귀신이라 베베쿡 배도라지만큼은 쟁인다. 예전에 베베쿡 홈페이지에서 핫딜에 할인쿠폰까지 사용해서 6박스에 65,800원에 구매한 적도 있는데, 만약 구매 예정이라면 핫딜을 한 번 노려보자.

 

베베쿡 배도라지는 한방 맛이 나는 데다 달지 않아서 사실 아기에게 처음 먹일 때 기대를 안 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이번에도 당연히 거부할거 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기가 처음부터 한 팩을 다 쪽쪽 빨아 먹더니 요새는 눈뜨면 배도라지즙부터 찾고, 틈만 나면 배도라지즙을 달라고 해서 하루에 세네 팩씩 먹어치운다. 우리의 통장이 텅장이 되는데 일조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이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하하!

 

베베쿡 배도라지에는 빨대가 달려 있어 뚜껑만 따서 아기에게 주면 되기 때문에 주는 나도 매우 편하다. 그리고 입을 대고 쭉쭉 빨아 먹으면 아기가 흘릴 염려도 없으므로 아기가 혼자 먹게 둬도 신경이 안 쓰인다. 이렇게 부수적인 효과로 자기주도(?)로 먹는 연습도 할 수 있다. 하하! 

 

덕분에 아이가 배도라지즙을 먹는 동안 나는 살짝 핸드폰을 볼 여유도 가질 수 있다. 뒤처리할 필요도 없고 말이다. 무엇보다 외출할 때 너무 편하다. 빨대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 편하고 위생적이다.

 

배도라지즙의 효과는? 사실 그 이후로도 콧물과 감기는 달고 산다. 다만 예전보다 덜 자주 아픈 것 같다. 이건 아기가 커가면서 면역력이 좋아지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안 먹이는 것보다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은 될 거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아기가 잘 먹어주는 배도라지즙을 찾게 돼서 매우 기쁘다.

 

아기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배도라지즙을 찾고 있다면 우선 생각해 놓은 제품을 낱개로 사서 먹여보길 바란다. 혹시 거부하면 다른 제품을 먹여보고 그래도 안 되면 나처럼 아이가 좀 더 자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해보자. 아기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애쓰는 엄마들을 위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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