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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정보

[육아 용품]첫째부터 둘째까지 쓰고 있는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 활용 꿀팁 및 건전지 정보 (사용시기)

by v엄마곰v 2020. 9. 17.

둘째를 낳고 나서 한동안은 첫째와 둘째를 분리해서 돌봤다. 둘째에 대한 첫째의 질투가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첫째가 둘째에게 익숙해질 틈이 없었다. 더는 분리하는 것 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조금씩 둘째를 첫째에게 노출시키키 시작했다.

 

하지만 둘째를 바닥에 눕혀 놓으니 첫째가 우리가 안보는 틈을 타서 밟는 것이었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둘째가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아기 침대가 딱 맞긴 했는데, 아기 침대를 옮겨 놓기엔 거실이 좁았다. 그래서 첫째 때 쓰던 피셔프라이스 바운서를 꺼냈다.

 

우리 집엔 지인들에게서 물려받은 육아템이 좀 있는데,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 도 그중 하나이다. 첫째 때는 육아템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이라 지인들이 주면 주는 대로 받았는데, 알고 보니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도 국민 육아템이라고 할 정도로 내 주변 지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 아기가 바운서에 반쯤 누워있는 모습인데, 안전띠를 하고도 아주 편안해 보인다.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에 안전띠가 있어 아기를 채워 놓으면 떨어질 염려가 없어서 좋다. 물론 뒤집기 시작하면 벨트도 무용지물이 되긴 하지만 그전까지는 벨트를 채워 놓으면 안심할 수 있다.

 

벨트를 채워놓으면 아이를 가시거리에 두고 집안일을 잠깐 하거나 화장실에 잠깐 가기에 좋다. 그렇다고 벨트를 채워 놓고 장시간 아이를 방치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 옆에 있는 초록색을 누르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때 양옆에 있는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조절해야 한다. 약소하지만 모빌도 달려 있는데, 탈부착이 된다. 사진에 보면 각도 조절 바로 옆 부분(주황색 부분)에 모빌을 꽂았다 뺐다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필요에 따라 꽂아서 써도 되고 번거롭다면 떼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나는 첫째 때는 떼 놓고 사용하다가 둘째 때는 붙여서 사용 중이다. 둘째가 쓰는 똑같은 바운서의 사진들을 보면 바운서에 달린 모빌이 아기 눈높이에 맞던데, 우리 집에 있는 바운서의 모빌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아기 발 높이에 와서 모빌의 기능보다는 아기 발차기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말이다.

 

 

 

 

 

 

 

 

나비 모빌은 당기면 멜로디도 나온다. 피셔프라이스 바운서 모빌에 들어가는 건전지는 LR44 수은 전지 3개이다.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에 진동 기능도 있는데, 버튼을 오른쪽으로 하면 미세한 진동이 생긴다. 작동시켜보니 간지러운지 아기가 웃는데, 아직 미숙한 아기한테는 안 좋을 것 같아 사용하진 않는다. 솔직히 말해 없는 게 나은 기능이 아닌가 싶다.

 

 

 

진동 기능의 건전지는 바운서 껍데기를 걷어내면 진동 버튼 바로 위에 숨어 있는데, D형 건전지 1개가 들어간다.

 

바운서의 천 부분은 탈부착이 쉬우므로 자주 세탁해서 쓸 수 있다. 그 외 부분은 물티슈나 장난감 닦는 거로 닦아주면 된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닦아주고, 천은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빨아준다.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 사용 시기는 50일 전후부터 조금씩 앉혀도 상관없을 것 같다. 나는 신랑 친구에게 빌려줬다가 얼마 전에 돌려받아 인제야 앉히기 시작했다. 50일 전후부터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온종일 앉혀 놓거나 너무 자주 앉혀 놓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우리 아기는 100일이 조금 넘었는데, 혹시라도 척추에 무리가 갈까 봐 나는 자주 앉히진 않는다.

 

첫째가 없을 때는 주로 바닥에 눕혀놓는데 아기가 칭얼대면 가끔 바운서에 앉혀서 흔들어서 달랜다. 혹은 아기랑 놀아줄 때 한 번씩 앉혀서 모빌도 보여주고 흔들어도 주며 논다. 그러다가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첫째와 둘째 둘 다 동시에 돌봐야 하면 그때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아기가 경사진 각도에서 고개가 떨궈지거나 혹은 고개가 옆으로 돌려지거나 혹은 뒤집히면 질식의 위험이 있다고 하니 절대 바운서에서 재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나는 첫째 때 잘 몰라서 재운 적이 있는데, 질식 기사를 보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아이가 바운서에 있을 때는 옆에서 지켜보고, 혹시라도 자리를 뜰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가시거리에 두어 아기를 지켜봐야 한다.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는 아이를 앉혀 놓고 흔들어줄 때 많이 사용하지만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우리 첫째 때 사용하던 모습이다. 첫째 백일 사진을 집에서 찍어줄 때 흰 천을 깔고 앉혀서 사용했다. 범보 의자를 사용해서 백일 사진을 찍어줘도 되지만 첫째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바운서에 앉혀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아기가 뒤집고 나면 바운서에서 탈출을 시도하기 때문에 더는 앉혀놓는 용도로 사용하기가 쉽진 않다. 하지만 거실에 두니 우리 첫째는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 밑에 기어들어 가서 놀기도 하고, 잡고 서기도 하며 놀았다. 이유식 초기에는 아기 식탁에 앉혀서 이유식을 먹이기엔 이른데, 이때 바운서에 앉혀놓고 이유식을 먹이니 좋았다.

 

단순히 그냥 앉혀서 흔들어주는 용도 외에도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깨알같이 사용할 수 있으니 뽕뽑은 느낌이다. 실사용 시기는 50일 전후부터 뒤집기 전까지라고 볼 수 있는데, 뒤집고 나서도 잠깐 앉히는 용도로 한참 동안 사용하긴 했다.

 

바운서는 사실 없어도 육아하는데 큰 지장은 없는 육아 용품 인 것 같다. 하지만 있으면 엄마가 좀 더 편하게 육아하는 데 도움이 되는건 분명한 것 같다.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는 실사용 시기가 그렇게 길지 않고 천 부분도 세탁하기 쉽기 때문에 물려받거나 중고를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가격이 부담되지 않아 출산을 앞두고 있는 지인에게 출산 선물로 줘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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