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이 지나고 4월에 들어섰다. 이제 완연한 봄이지만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 3월 초나 지금이나 아이 어린이집 등원룩 입히는 건 참으로 애매하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엄빠들을 위해 지난 포스팅에 이어 요즘 우리 아이 찐 현실 어린이집 등원룩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저번 포스팅에도 말했지만 우린 인싸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등원룩을 패피처럼 입히진 못한다. 사실 아껴입는 옷보다는 막 입어도 되는 옷 위주로 입힐 때가 많다. 편한 것이 최고! 니깐유ㅋㅋㅋ 그래도 나름 최대한 신경은 쓴다!
오늘 어린이집 등원룩 포스팅은 단순히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리는 포스팅이니 그냥 편하게 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 어린이집 등원룩 사진 남기는 게 은근히 추억도 되고 재밌다ㅋㅋㅋ 사심 채우기 포스팅이네 ㅋㅋㅋㅋㅋ
당연히 협찬일도없고 (내 포스팅 모든 물품에 협찬이 없고, 앞으로도 쭈욱 없을 예정이다. 협찬해준다고 하는 사람도 없겠지만ㅋㅋ) 내돈내산 혹은 물려받은 옷들이다.
4월 5일 월요일 어린이집 등원룩이다.
우리 아이는 오전 9시 정도에 등원을 하는데, 예상 기온이 11도였다. 최고 기온은 18도로 일교차기 큰 편이라 옷 입히기가 애매했다. 아이고... 고민된다. 곳곳에 꽃샘추위 기승이라길래, 어린이집 등원룩은 따뜻하게 입히기로 결정했다.
대신 오후에 외출할 일이 있어 얇은 잠바를 챙겨가서 바꿔 입혔다. 아! 그리고 일교차가 큰 간절기엔 살짝 두꺼운 겉옷과 얇은 겉옷 둘 다 챙겨 다니면서 그때그때 바꿔 입히는 것도 한 가지 팁이다. 살짝 귀찮긴 하지만ㅠ 감기 걸리는 것보단 낫다.
오늘 어린이집 등원룩읏 내복+ 맨투맨+ 면바지+ 경량 패딩 조합으로 입혔다. 이제 기모는 바이 바이다. 대신 내복은 아직도 입히는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내복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 아이가 감기에 취약한 편이라 벌써 내복을 안 입히기엔 찝찝(?!)했다(열은 많은 편이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사진 찍은 모습을 보면 친구들도 아직 내복을 입고 오더라. 그리고 하원 시에 정 덥다 싶으면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내복은 안 입히기도 하신다.
좀 추울 것 같아 경량 패딩을 입혔는데, 나와보니 생각보다 따뜻했다. 내일도 비슷한 기온이라면 봄 잠바를 입히기로 결정!
4월 6일 화요일 어린이집 등원 룩이다.
우리 아이가 등원하는 9시 기온은 11도로 어제랑 비슷하다. 그리고 현재 기온이 8도였는데, 어제 비슷한 시간에 비해 1도 정도 높았다. 때문에 겉옷은 봄 점퍼를 입히기로 결정. 최고기온 19도로 오늘도 일교차가 장난 아니네.
오늘 어린이집 등원룩은 내복+ 니트 상의+ 레깅스+ 청자켓이다. 봄 점퍼를 입히는 대신 안은 비교적 따뜻한 봄 니트를 입혔다. 니트에 레이스가 달려서 봄 느낌 물씬이다.
겉옷은 청자켓이라 엄청 얇지도 두껍지도 않고, 지금 입기 딱이다.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에는 이것도 더울 듯ㅠ 밖에 나와보니 푸근한 기온은 아니지만 춥진 않았다. 경량 패딩 대신 청자켓 입히길 잘했다.
4월 7일 수요일 어린이집 등원룩이다.
우리 아이가 등원하는 9시의 기온은 12도로 어제보다 1도 높다. 오늘 최고 기온은 20도로 일교차가 큰 편이다. 어제 아이 하원 후 동네 산책 한 바퀴 했는데, 바람이 부니 살짝 쌀쌀했다.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해야 할 듯!
오늘 어린이집 등원룩도 어제와 비슷한 내복+ 니트 상의+ 검은 바지+ 봄 점퍼 조합이다. 밖에 나와 보니 바람도 없고 따뜻해서 봄 점퍼를 입히기를 잘했다. 저 봄 점퍼가 추워 보일 수 있는데 얇은 홑겹 두 겹으로 돼있어 지금 입히기 딱이다.
어린이집에서 내복 생활을 하다 보니 선생님께서 상하의만 벗기면 내복이 나오도록 옷을 입힌다. 그나마 선생님의 번거로움을 최소화시켜드리기 위해서ㅠ 그러다 보니 입히는 옷이 매우 한정적이다ㅠ
4월 8일 목요일 어린이집 등원룩이다.
우리 아이가 등원하는 9시 기온은 11도로 어제보다 1도 낮다. 요즘 아침 9시는 11~12도 정도 되는 것 같다. 오늘도 최고 기온 18도로 일교차는 매우 크다.
오늘 어린이집 등원룩도 내복+ 니트+ 청바지+ 봄 점퍼로 어제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점퍼 색깔이 정말 예뿌다ㅋㅋ 멀리서도 우리 딸인지 알아챌 수 있을 듯!
아직 아침저녁으로 살짝 쌀쌀하기 때문에 안에 니트라도 입혀야 맘이 놓여 상하복은 따뜻하게 입혔다. 좀 더 따뜻해져서 예쁜 봄 옷들 많이 입히고 싶은데, 이러다 훅 더워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4월 9일 금요일 어린이집 등원룩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기온 체크부터ㅋㅋㅋ 오전 9시 기온은 12도로 어제보다 1도 높다. 이제 이 정도 기온은 느낌 아니까ㅋㅋㅋㅋㅋ 요즘 날씨를 보면 아침엔 비교적 따뜻한데 해질 무렵 바람이 불어 쌀쌀한 것 같다. 햇빛은 따뜻하고, 그늘은 춥고ㅠㅋㅋㅋㅋㅋ
오늘 어린이집 등원복은 내복+ 청남방+ 레깅스+ 봄 점퍼 조합으로 입혔다. 청남방은 정말 얇은 봄 남방이 아니라 살짝 두툼한 패딩 느낌(?)의 남방이라 따뜻하다. 원래는 점퍼 말고 조끼를 입히려고 했는데, 입히려고 보니 작아서 점퍼를 입혔다. 밖에 나갔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더 따뜻하다! 이번 주 중 가장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다음주에도 딱 이 정도만 됐음 좋겠네.
이번주 어린이집 등원룩 포스팅을 해봤는데, 정말 별거 없어 살짝 민망하기도 하다ㅋㅋㅋ 쨌든 간절기 감기 조심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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