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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34개월 영어 원서_싱어롱 위드미 (마더구스) 구매 후기 및 활용방법

by v엄마곰v 2021. 3. 15.

보통 아이에게 영어 노출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 중 하나가 마더구스 음원 흘려듣기인 것 같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이가 두 돌 전후 즈음 The wheels on the bus를 흥얼거리며 열심히 바퀴 돌아가는 율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했고 마더구스 흘려듣기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었다. 참고로 난 The wheels on the bus의 음원, 영상을 틀어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친정에서 노출된 걸로 추정ㅋㅋㅋㅋ

마더구스에 대해 써치해보니 노부영, 위씽, 푸름이, 프뢰벨, 튼튼 영어 등등 다양한 출판사 및 회사의 마더구스 책과 음원이 있었다. 마더구스는 쉽게 영어 동요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유튜브에 출판사 및 회사별로 많이 올라와 있으니 구매하기 전에 일단 엄마가 들어보고 아이에게 들려준 후 반응을 살피길 바란다. 같은 노래라도 출판사 및 회사별로 가사나 느낌이 살짝 다르다.

나 역시 마더구스를 구매하겠다고 마음 먹은 후 가장 먼저 한 것이 유튜브에 있는 다양한 버전의 마더구스 음원을 하나하나 들어 본 일이다. 그중 싱어롱 위드미의 마더구스가 빠르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잔잔한 편에 속했다. 발음도 명확하게 잘 들린다! 일분 내외로 길지도 않고 딱 내가 찾던 거다^^

마더구스 흘려듣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자극적이지 않고 빠르지 않은 음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아이는 내맘같지 않았다. 아이에게 싱어롱 위드미의 마더구스를 들려줬더니.... Twinkle과 Happy birthday만 듣고, 다른 곡들은 거부 ㅋㅋㅋㅋㅋ The wheels on the bus는 코코 멜론 버전만 듣고 다른 버전은 거부다ㅋㅋㅋ

음원만 들려줄 생각으로 프뢰벨 마더구스도 중고로 구매했는데...거부당함...껄껄껄ㅋㅋ 호불호 확실한 우리 아이는 다른 곡들은 모두 거부한 채 저 세곡만 무한 반복했고, 그렇게 나의 마더구스 흘려듣기 계획은 마무리됐다.

시간이 흐른 후 나는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게 됐고, 예상치도 못하게 아이의 영어거부가 시작됐다. 아이의 영어 거부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내가 구매한 영어 원서 그림책을 다시 점검해보며 문제점을 찾고, 영어 거부를 없애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다.

우선 영어 원서 그림책은 한 두줄짜리의 쉬운 영어 원서 그림책으로 다시 구매했다. 그리고 아이가 흥미를 느낄만한 조작북으로 된 영어 원서들도 사기 시작했다. 그때 구매한 것이 바로 싱어롱 위드미 책이다.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는 영어 거부를 극복했고, 지금은 영어 원서 그림책을 먼저 읽어 달라고 들고 올 때도 많다.

싱어롱 위드미의 가장 큰 장점은 조작북으로 돼있어 아이가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낯선 언어인 영어로 된 책과 친숙해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암튼 사설이 길었는데..,그럼 오늘은 싱어롱 위드미 후기와 함께 나의 활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다.







 

 

 

 











나는 싱어롱 위드미의 <Five little ducks>와 <Old Macdonald had a farm>을 구입했다.

 


싱어롱 위드미는 세트로 구입하는것도 가능하고 단 권 구입도 가능한데, 세트가 아무래도 좀 더 저렴하긴 하다. 싱어롱 위드미는 대부분 마더구스이고, 그렇기 때문에 음원이 익숙하고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노래이다.


















 

 

 

 

 

 

 


보드북에 조작북이다보니 두께가 남다르다. 추피랑 비교해봤더니 두께가 어마어마하다.







 

 

 

 

 

 

 

 











싱어롱 위드미의 <The old Macdonald had a farm>부터 살펴보자.


책 표지부터 조작할 수 있게 돼있어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자마자 눈길을 끌 수 있다. 근데 이 책 표지의 조작은 좀 빡빡하다ㅠ

책에 쓰여있는 건 노래 가사이고, 가사가 길고 빽빽해서 어려워 보이지만 노래로 부르면 전혀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Old macdonald had a farm~ 이아이아오, And on that farm he had a 동물~ 이아이아오. + 동물울음소리" 이 패턴이 반복된다.

맥도널드 할아버지 동물농장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소개하는 노래라고 생각하면 된다.















 

 

 

 

 

 

 

 

 

 

 

 

 


싱어롱 위드미는 조작북이 깨알같아서 34갤인 우리 아이도 재밌게 만지작거린다. 네 살이면 조작북 뗄 시기도 된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여전히 좋아한다. 다른 책에는 없는 조작들도 있어 아이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 책은 재미있게 영어로 동물 이름과 동물이 내는 소리를 익힐 수 있는데, 페이지가 몇 장 안된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스마트 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음원으로 연결된다.

 



 


영상은 책이랑 똑같은 그림이 나오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영상임에도 정적이다. 음원은 유튜브에 싱어롱 위드미를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

스마트 폰으로 QR코드를 찍어서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CD 플레이어 없이 음원을 들을 수 있다. 외출 시에도 책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음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송북, 세이펜 이런 거 챙길 필요 없음ㅋㅋ

반대로 이게 엄빠 입장에선 불편할 수도 있는데, 재생이 끝나면 다시 플레이를 시켜야 한다. 그리고 음원을 듣는 과정에서 아이가 스마트 기기에 노출된다. 그래서 세이펜 오디오렉 스티커 작업을 따로 해주는 엄빠들도 많은 것 같다.















 

 

 

 

 

 

 

 

 

 


나는 싱어롱 위드미 음원 대신 슈퍼심플송 버전 "The old Macdonald had a farm" 음원을 세이펜 오디오렉 스티커 작업 을 했다.













 

 

 


kt 올레 tv에 슈퍼심플송 무료 영상이 있는데(유튜브에도 있다/유튜브에서 두 버전 비교해서 들어보길 바란다!),
슈퍼심플송 버전 "The old Macdonald had a farm"을 보니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재밌었다. 그리고 음윈이 빠르지 않아 발음이 잘 들렸고 등장하는 동물도 더 많았다. 표현도 좀 더 풍성하다. 마더구스다 보니 멜로디는 비슷하다!

우리 아이가 두 돌 전후라면 싱어롱 위드미의 영상 및 음원을 활용했겠지만 지금 시기에는 슈퍼심플송 영상 및 음원이 더 적당해보였다. 그렇다고 싱어롱 위드미의 음원을 아예 활용 안하는건 아니다. 차에서 이동하거나 집에서 오디오로 영어음원 흘려듣기할 때 들려준다.

따라서 나는
"The old Macdonald had a farm" 마더구스는 책은 싱어롱 위드미, 음원 및 영상은 슈퍼심플송 조합으로 주로 활용하는 중이다.

우리 아이는 영상, 음원, 책 전부 좋아한다. 일단 노래 자체가 재밌고, 쉽고, 중독성 있다. 영상은 어쩌다 한 번씩 보여주기 때문에 평소에는 책과 음원을 많이 활용한다. 그래서 책이 중요하고, 조작이 많은 싱어롱 위드미를 구매했는데, 성공한 듯ㅋㅋ 슈퍼심플송 가사와 싱어롱 위드미 가사가 살짝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아이는 읽을 줄 모르기 때문에 괜찮다.

















 

 

 

 

 

 






싱어롱 위드미의 <Five little ducks>를 살펴보자.


이 책에도 가사가 적혀 있는데, <The old macdonal had a farm> 보다는 길지 않다.

엄마와 아기 오리 5마리가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갔다 올 때마다 아기 오리가 한 마리씩 없어진다. 다섯 번의 외출 끝에 다섯 마리 다 없어지는데.... 결국 놀랍게도 모두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

<Five little ducks>도 패턴이 반복돼서 내용이 어렵지 않다. 이 책에서는 5까지의 숫자와 "외출하다", "언덕을 넘어가다", "돌아오다"등의 동사를 익힐 수 있다. 아무래도 명사보다 동사가 책으로 익히는데 한계가 있는데, 그만큼 동작을 오버하면서 읽어주고 음원을 들려준다.








 

 

 

 


<Five little ducks>도 조작북이 흥미롭게 잘돼 있다. 우리 아이는 역시나 장난감처럼 잘 가지고 노는데 그 틈에 음원을 불러주며 들려준다. 단, 페이지가 몇 장 안된다는 점이 아쉽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음원으로 연결된다.

 

 


 

<Five little ducks>는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거 같은데, 오디오 버전도 따로 있다. 영상은 보드북과 비슷하기 때문에 영상이라 하더라도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다. 거의 책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음원도 영상도 두 돌 전후의 아이에게 딱인 것 같다!




















 

 


나는 <Five little ducks> 마더구스는 영상 및 음원은 노부영, 책은 싱어롱 위드미 조합으로 활용하고 있다. 싱어롱 위드미
<Five little ducks> 책에 세이펜 오디오렉 스티커 작업을 해서 노부영 버전의 <Five little ducks> 음원을 넣었다.




 

 

 

 

 

 

 

 


kt올레 tv에 노부영 무료 영상이 많은데,
<Five little ducks>가 쉬워서 아이 수준에 딱 맞고 음원도 좋다. 아이도 좋아한다! 노부영 <Five little ducks> 책도 좋긴 하지만 조작북을 아이가 더 좋아할 것 같아 책은 싱어롱 위드미로 샀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ㅋㅋㅋ 만약 아이 영어 거부가 없었다면 그냥 노부영으로 샀을 것 같다. 노부영은 정말 음원 최강자인 듯! 입에 착착 감긴다.

노부영 버전의
<Five little ducks> 음원과 싱어롱 위드미의 <Five little ducks> 음원은 내용은 비슷하지만 멜로디가 다른데, 솔직히 둘 다 좋다.

지금까지 싱어롱 위드미 후기 및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 아이에게 맞추다 보니 활용법이 다소 복잡하다. 정해진 방법은 없으니 각자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책과 음원 및 영상을 활용하면 된다.



그럼 싱어롱 위드미 장점과 단점을 한 번 정리해 보겠다.

싱어롱 위드미의 장점

1. 조작북이라 아이들이 재밌어한다.
2. Cd 플레이어 및 세이펜 없이 음원 및 영상을 들을 수 있다.
3. 음원 및 영상이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다. 음악이 느려 발음이 잘 들린다.
4. 영상이 거의 책 그대로이다.



싱어롱 위드미 단점

1. 조작북이 다소 빡빡한 부분이 있다.
2. 페이지 장수가 적다.
3. cd플레이어가 제공이 안된다.
4. 세이펜이 적용 안된다. 세이펜을 사용하려면 세이펜 오디오렉 작업을 따로 해야 한다.



두 돌 전후의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라면 조작북 형태의 잔잔한 음원을 가진 싱어롱 위드미 추천한다. 나처럼 두 돌은 훨씬 지났어도 아이의 영어 거부를 없애주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매 전에 미리 유튜브로 음원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도 엄마표 영어 를 하는 엄빠들을 응원하며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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